여러분이 아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는 무엇인가요?
해리포터? 셜록홈즈?
이들은 비교적 최근의 서적이고 몇 천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였던 작품들이 있습니다.
성경이나 불경 등의 종교서적과 아주 극소수의 책만이 몇 천년 이상 베스트셀러라는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군사 교과서의 대명사로 불리는 [손자병법]입니다.
손자병법은 춘추시대 손자가 저술하고, 100여 년이 지난 전국시대에 손빈이 보강한 서적입니다.
변치 않는 물리적 현상이나 자연현상을 통해 전쟁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기에 지금도 군사학의 필독서로 쓰이고 있습니다. 손자병법은 전쟁 말고도 국가운영, 기업, 인생전략을 세우는 데도 유용한 서적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에서는 어떨까요?
흔히 주식은 자본주의의 전쟁터라고 표현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돈을 걸고 하는 전쟁이죠.
그렇다면 이런 전쟁과도 같은 주식시장에서 손자병법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주식차트보는 법 같이 매매 기법은 '전술'의 영역이고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입니다.
실력이 있다고 해도 전략이 없으면 수익을 지켜내기 힘듭니다.
그저 밀물과 썰물에 맞춰 들어갔다 빠졌다하게 되지요.
수익과 손실을 반복하더라도 수익을 더 많이 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현실은 수익은 조금, 손실은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주식으로 낸 수익을 지켜내기 위해선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고
이 전략을 손자병법을 통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병법을 적용하기 앞서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과연 개미들의 적은 누구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개미들의 적은 기관이나 외인, 심지어는 세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들을 적이라고 규정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산 종목을 외인이나 기관이 같이 사주면 주가가 오를 텐데 그들이 과연 적일까요?
만약 세력이 들어와서 가격을 끌어올려주면 그들은 우리 편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일단 수익이 나야 합니다.
주가가 오르기 위해선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야 합니다.
우리의 진짜 적은 특정 집단이 아닌 공급자에 해당하는 '매도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모인 것을 매도세라고 부릅니다. 이 공급자들의 집단인 매도세가 많으면 가격은 오르지 않죠.
외인, 기관, 세력뿐만 아니라 다른 개미들도 종목을 매도하려는 순간 적이 되는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의 아군은 수요에 해당하는 '매수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모인 것을 매수세라고 하죠. 이 매수세가 많아서 주가를 올려주면 그들은 우리의 아군인 거죠.
기관도 외인도 세력도 결국 사람입니다.
AI로 매매를 하고 있지 않는 이상 개미들과 같은 사람의 범주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편이 될 수도 있고 적이 될 수도 있기에 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사람들이죠.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매수와 매도의 규모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규모는 차트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손자병법은 총 13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물론 주식 투자의 특성상 손자병법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적용시키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적이라는 실체가 보이지 않고 아군이라 부를 수 있는 매수를 컨트롤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손자병법이라는 고전에서 주식 투자에서 이길 수 있는 지혜가 있고 이것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지혜들을 모아 매도세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전략을 각 편별로 해석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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