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트 보는법 : 거래량

 

주식 차트보는 법 중에서 거래량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주식에서 거래량이라고 하면 당일에 사고 팔고한 횟수를 말한다. 

100주의 매도 물량이 있는데 그것을 누군가 모두 매수하면 거래량은 100이 된다. 

거래량의 봉 색깔은 전날 대비 주가가 상승하면 빨간색, 하락하면 파란색으로 표시되긴 하지만 봉 색깔은 큰 의미가 없다. 

거래량의 봉색깔은 큰 의미가 없다.

 

거래량은 단순 누군가 사고 팔고한 내용 같지만 이 지표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 종목의 거래 활성도
• 매수와 매도의 세기
• 종목의 호재와 악재

 

1. 종목의 거래 활성도

물건이 시장에서 재화로서의 가치가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장 경제에서 가치의 의미는 단순하다. 그저 수요만 있으면 된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고 만들어봤자 수요가 없으면 그 물건은 재화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지금은 우리가 사서 마시는 생수가 70~80년대만 해도 시장에서 아무런 가치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주식에서도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고 해도 시장에서 거래가 잘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시장에 내놓아도 구매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처분이 난감해진다. 

아무리 계좌에서 수익이라고 떠도 그것이 팔리기 전까지는 수익이 아니고

주가는 주가일 뿐 그것으로는 당장 편의점에 가서 라면 하나도 사 먹을 수 없다. 

 

기본적으로 종목을 살 때는 매매가 활발해야 한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은 수요가 적어 주가도 잘 상승하지 않는다. 

 

거래량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최소 100,000주는 되어야 한다. 

또한 거래량은 사람들의 관심도와 같다고 보면 된다. 

평균 거래량이 늘어났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해당 종목을 매매한다는 의미로 관심도가 높아진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잠재적인 수요가 많아졌다는 의미라서 좋은 신호로 해석된다. 

 

2. 매수와 매도의 세기

매수가 많으면 주가가 상승하고 매도가 많으면 주가가 하락한다.

이는 누구나 아는 간단한 원리이다. 

차트에서는 이 주가의 상승고 하락을 일봉으로 표시하고 있다. 

 

거래량은 매수와 매도의 숫자이다.

매수를 하기 위해선 누군가 매도를 해야 한다. 

이 거래량이라는 것을 일봉과 결합하면 매수와 매도의 세기를 알 수 있다. 

 

두 개의 종목이 있는데 둘 다 전날 대비 +3%로 마감했다고 했을 때 어떤 종목이 매수가 센 종목일까?

일봉만 보면 둘 다 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거래량을 넣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번 종목의 거래량은 100만 주고 2번 종목의 거래량은 10만 주라고 가정하면 어떻게 해설될까? 

 

1번 종목은 2번 종목에 비해 10배나 많은 매수가 있었지만 매도도 많았기 때문에 +3%로 마감했다.

반면 2번 종목은 10만 주의 매수만으로 3%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여기서 매수가 센 것은 1번 종목이다. 

2번 종목의 매수가 세서 10만 주의 매수만으로 3%의 상승한 게 아니다. 

매수가 강하지 않지만 매도가 별로 없기에 적은 매수만으로도 3%가 상승한 것이다. 

반면 1번 종목이 100만 주라는 더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매도도 그만큼 있었기에 3%에서 멈춘 것이다.

 

위의 예시는 단순 예시일 뿐이지 거래량 x상승률=매수세기 같은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거래량의 숫자 하나하나를 신경 쓰는 게 아니라 대충 봉의 길이 정도로만 판단하면 된다. 

또한 거래량은 어떠한 공식이 아니라 흐름을 읽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에 종목의 상황에 따라 같은 모습이라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3. 종목의 호재와 악재

종목을 보면 거래량이 갑자기 튀는 부분이 있다. 

해당 날짜의 일봉을 확인해보면 대부분 주가의 큰 상승이나 큰 하락을 보인다

이것은 종목의 호재나 악재가 나와서 사려는 사람이 늘거나 팔려는 사람이 늘었다는 의미이다.

굳이 뉴스를 보지 않아도 일봉과 거래량만으로 호재나 악재가 있었는지 정도는 알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서 해당 호재나 악재가 좋거나 나쁜 정도도 알 수 있다. 

정말 좋은 호재였으면 상한가까지 갔을 것이며 정말 나쁜 악재였으면 하한가까지 갔을 것이다.

반면 확실하지 않은 호재나 악재가 나오면 또는 종목이 아닌 업종의 호재가 나오면 상한가까지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뉴스를 보지 않아도 해당 종목에 언제 호재가 있었고 악재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호재가 나오면 거래량과 일봉이 동시에 튄다

 

주식 차트 보는 법(일봉, 이동평균선, 거래량, 호가창, 분차트)